루마니아 축구 대표팀의 황금세대는 90년대에 루마니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장본인들을 뜻한다. 그들을 빼고 루마니아 축구를 설명할 수 없기에 따로 자세히 설명하려고 한다.
* 황금기의 조짐
이들 황금 세대의 시작은 유소년팀이었다. 1978-84년의 기간 동안 운영된 'Luceafărul'이라는 이름의 유소년 훈련 시스템을 통해 루마니아 U-20 대표팀은 81년 U-20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다. 이 때의 멤버들 중 성인 대표팀에서까지 실력을 입증한 선수들은 게오르게 하지(Gheorghe hagi), 가비 발린트(Gabi Balint), 미오드락 벨로데디치(Miodrag Belodedici), 게오르게 포페스쿠(Ghorghe Popescu) 등이 있다.
* 황금기의 시작
황금기의 시작은 90 월드컵이다. 본선에 진출한 루마니아는 소련을 러커투쉬(Lăcătuș)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그 후 90 월드컵 이변의 주인공이었던 카메룬에 2:1로 패했지만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겨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16강에서 아일랜드에게 승부차기로 아쉽게 탈락하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루마니아의 스타들은 실력을 인정받아 서유럽 클럽으로 진출한다. 월드컵 이후 게오르게 하지는 레알 마드리드로, 게오르게 포페스쿠는 아인트호벤으로, 러커투쉬는 피오렌티나로 이적한다.
* 황금기의 절정
황금세대의 절정기는 바로 94 월드컵이다. 사진은 바로 94 월드컵 당시 루마니아의 선발 라인업이다. 앞서 언급했던 4명의 선수 중 하지, 벨로데디치가 포함되어 있다. 발린트는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일찍 은퇴하게 되었다. 이 멤버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3:1로 승리를 한다. 그러나 스위스에게 4:1로 대패를 당한다. 그럼에도 마지막 미국전에서 1:0으로 승리를 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16강에서 거함 아르헨티나를 맞아 3:2로 당당히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하지만 90 월드컵 때처럼 아쉽게 승부차기로 패배한다. 이 대회로 루마니아는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 황금세대 최고의 선수이자 루마니아 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 ‘게오르게 하지(Gheorghe Hagi)’
게오르게 하지는 루마니아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8-90년대 유럽 축구를 호령하던 최고의 축구 선수들 중 하나이다. ‘동유럽의 마라도나‘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던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루마니아 올해의 선수에 6번이나 선정되었으며 A매치 통산 125경기 35골로 두 번째 최다 출장자이자 공동 최다 득점자이다. 주요한 클럽 경력은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갈라타사라이 등이다. 클럽 통산 514경기에서 240골을 득점할만큼 득점력도 뛰어난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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