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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시음기

[임페리얼 포터] 식스포인트 파이브빈즈 탭 시음기 수제맥주 추천

by Rex Lee 2018.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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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식스포인트 파이브빈즈 Sixpoint 5Beans

종류 : 임페리얼 포터 Imperial Porter

브루어리 : 식스포인트 브루어리

국적 : 미국

구입처 : 대전 크래프트피피

구입가 : 10000원

용량 : 355ml

ABV : 10%

RateBeer Overall 점수 : 97 Style 점수 : 82 / BeerAdvocate 점수 : 4.1/5 등급 : Exceptional

개인 점수 : 4.4

( 1 : 재구입 의사 없음, 2 : 재구입 의사 고민함, 3 : 저렴한 가격과 적은 노력이라면 재구입 의사 있음, 4 : 적당한 가격과 노력이라도 재구입 의사 있음, 5 : 비싼 가격과 많은 노력이 필요해도 재구입 의사 있음 )






Look : 아주 진한 흑색

Aroma : 커피 향, 다크 초콜릿 향, 모카 향

Taste : 도수에 걸맞은 알콜 맛, 커피와 다크 초콜릿 맛이 강렬, 의외로 맥아의 구수함은 적음

Feel : 헤비한 바디감, 진한 여운





 고도수하면 자주 떠오르는 임페리얼 포터/스타우트인 식스포인트 파이브빈즈다. 스타우트는 아일랜드에서 기원했다고 하고 포터는 영국에서 기원했다고 하는데 사실 정확한 차이는 모르겠다. 굳이 따지자면 포터보다 스타우트가 더 알콜의 도수가 강한 느낌이 있고 스타우트보다 포터가 커피나 초콜릿의 풍미가 강한 느낌이 있지만 요즘에는 그런 의미의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고 느껴진다. 임페리얼이라는 말도 원래 영국이 자국의 맥주인 IPA나 포터를 러시아의 황제에게 보내는 과정에서 붙은 말인데, 러시아의 추운 기후와 러시아의 대표적인 술인 보드카의 특성상 러시아에 보내는 맥주는 본래 자국에서 마시던 것보다 더 도수와 풍미를 강하게 만들곤 했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그냥 '강하다'는 의미로 이곳 저곳에 임페리얼을 붙이는 것 같다.

 이름에 'Bean'이 들어가고 흑맥주여서 '혹시 맥주에 커피 원두라도 들어갔나?'라고 생각했지만 탭으로 마셔서 부가물을 확인하진 못했었다. 허나 나중에 확인해보니 정말 커피 원두가 들어갔었다. 그것도 무려 인도네시아 만델링으로. 식스포인트에는 5Beans 말고도 4Beans, 3Beans를 포함하는 'Bean' 시리즈가 있다. 숫자는 부가물 + 보리의 숫자를 의미한다고 하며 파이브빈즈에는 커피, 카카오, 바나나, 카다멈 + 보리가 들어갔다고 한다. 역시 다양한 시도를 잘 하는 식스포인트답다.

 만델링이 들어가서인지 상당히 커피의 풍미가 강조된다. 커피의 풍미와 헤비한 바디감 때문에 10도나 되는 고도수의 알콜맛도 많이 느껴지지 않는다. 중간에는 약간의 산미도 느껴지고 무엇보다 목넘김이 상당히 부드럽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다양한 산미가 느껴졌으면 밸런스가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에도 10000원이라는 가격이 딱히 아쉽진 않을 만큼 인상적인 맥주였다. 불과 2004년에 만들어졌지만 이 정도 위치까지 올라온 식스포인트의 내공이 있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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