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란?
Britain + Exit = Brexit. 브렉시트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영국은 세계 5위, EU 2위의 강대국이기 때문에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다면 유럽연합은 힘을 잃을 것이며 심지어 붕괴될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 브렉시트가 세계 정치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경과
최근에 들어서야 브렉시트라는 신조어도 생기고 많은 사람들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사실 영국 내에서는 유럽연합 탈퇴가 전부터 계속 언급되고 있었다. 영국 국민 투표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며 사임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는 실제로 2013년 선거를 치르던 때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국민 투표를 몇 년 안에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그 이후에도 영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연합의 협상은 지지부진했기 때문에 결국 2016년 6월 23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국민 투표가 실시되었다.
투표 전 유럽연합의 각국들은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안을 통과시켰다. 그럼에도 영국 내 반응은 엇갈렸지만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도 잔류로 돌아서면서 국민들을 설득했고 투표 전 대부분의 배팅업체들은 영국이 잔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번 투표에서 출구조사는 없었지만 여러 단체에서 실시한 예측조사에서는 작은 차이지만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로 표가 기울었었다.
그러나 본 투표 결과는 브렉시트 찬성 51.9% / 반대 48.1% / 투표율 72.2%였고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브렉시트는 현실화되었다.영국 인구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잉글랜드에서 예상 외로 표차가 많이 나면서 결과가 뒤집어졌다고 분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잉글랜드 찬성 53.4% / 반대 46.6%) 여론 조사를 보면 대체로 저소득층, 저학력자, 중장년층, 노년층 등이 브렉시트를 찬성하며,고소득층, 고학력자, 청년층이 브렉시트를 반대한다.
브렉시트의 이유
1) 배당금과 규제
영국은 매년 유럽연합에 약 1-20조원에 달하는 분담금을 부담하고 있다. 브렉시트 찬성론자들은 이러한 금액을 유럽연합에 투자해서 얻는 이익보다 이 금액을 그대로 영국 내에서 투자했을 때의 이익이 더 클 것이라고 판단한다.
또한 유럽연합에는 여러 규제들이 있는데 물론 합리적인 규제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규제들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규제들이 특히 심하게 적용되는 산업의 종사자들은 유럽연합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2) 이민, 난민 문제
유럽연합 국가들 내에서는 거주와 이동이 자유롭다. 그러나 사람들은 경제 수준이 높은 국가들로 몰리게 되었고 그로 인한 결과는 우리나라의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생각한다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민문제는 계속 언급되던 문제지만 여기에 불을 붙이는 사태가 일어나는데 그것이 바로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유럽 난민 사태다. 사실 난민 수용은 각국의 상황이나 형편에 맞게 유동적으로 결정해야 할 문제인데, 유럽연합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나라인 독일의 독단적인 정책 때문에 유럽 난민 문제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 난민 사태가 그동안 유럽연합에 대해 불만을 가져온 영국 국민들을 폭발시켰고 그래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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